일단 미쿡에서 살고 있는 우리 집 직계가족은 달랑 콩이 아빠(나), 콩이 엄마(만후라님) 그리고 고집센 콩이씨…
아빠랑 엄마는 국민학교(우리 부부 연령대 짐작이 가지?) 때부터 같은 반 친구였음…
결국 엄마랑 결혼한 아빠는 인생성공했음.
가끔 엄마가 ‘아빠는 결혼전에 놀고 다녔다’고 하는데 아빠는 전혀 기억없음.
그런데 엄마는 알고 있다며 막 우김…
엄마는 예쁘고 착한데, 뒤끝 엄청 있음 엄청 쿨함…한 번 밉보이면 ‘끝났다’라고 보는게…알아서들 잘해야 함
우리 집 콩이씨의 풀 네임은 ‘나츠히메 콩’…
태어나기는 5월 19일인데, 우리 집에는 7월에 온 관계로 ‘여름공주’ 콩이씨가 됨
땅콩, 완두콩, 강낭콩 하는 ‘작다’는 의미의 콩…
그리고 ‘킹콩(King Kong)’의 ‘Big mind’의 콩…
주변 이웃들에게는 ‘퀸콩(Queen Kong)’이라고 하면 다들 ‘아아~’
다들 이해는 하고 ‘아아~’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음
어쨌거나 콩이씨는 시바 강아지 특징상 건강똥꼬발랄한 거까지는 좋은데…
워낙 후리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아빠, 엄마한테 자주 쫑크 먹음…
혼나도 5초 후면 리셋되는 아주 편리한 마인드를 보유 중
그래도 혼나고 나면 혼자 삐져서 방구석 가서 세상 슬픔 다 안고있는 척 온갖 생쑈를 다하다가도, 엄마가 ‘콩이야, 뭐 먹을까?’하면 바로 밝아지는 손바닥 뒤집기의 달인…
매일 매일 잠만 늘어가는 콩이씨…
암튼 앞으로 가끔 우리 가족들 이야기를 할꺼에요.
기대들 해주세요.
그럼 안니엉~